"AI 잘 쓰는 사람이요?" 이제 시험으로 답합니다 — KBS 뉴스9 보도
요즘 이런 말이 들립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이 결국 일도 잘한다"고요. 생각해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AI로 반나절 걸리던 보고서를 한 시간에 끝내고, 복잡한 데이터 정리도 프롬프트 몇 줄로 해치우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 조직에서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이제 기업들은 시험으로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1일, KBS 뉴스9 「노동이 온다」에서 '채용·승진 가르는 AI 시험'이 보도됐습니다.
AI 역량 평가를 도입한 기업들의 현장과 함께, AI 평가 시험 출제 기업인 코드프레소 이동훈 대표 인터뷰도 담겼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여러 기업에서 "AI 활용 능력 평가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냐"는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AI 도구 도입, 사용법 교육, 외부 강의 수강... 지난 2~3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AI 전환을 시도해 왔지만, 그 투자의 결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갖춘 곳은 아직 많지 않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AI 역량 평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 전후 변화가 없다면, 교육이 아닙니다

채용 공고에서 'AI 활용 역량 우대'를 명시하는 기업이 늘고, 일부 기업은 AI 시험 결과를 승진 심사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송이 다룬 것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코드프레소 이동훈 대표는 방송에서 AI 역량 측정의 원칙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육을 했다면 교육 전후에 역량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AI 시험 점수를 인사고과에 연동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AI 도구 사용 경험이나 객관식 지식 테스트로는 실무 역량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무엇을 측정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이 대표는 평가의 범위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실제 실무에서 작동하는 역량을 중심으로, AI에게 업무를 제대로 시킬 수 있는 프롬프트 설계 역량부터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업무자동화 AI 에이전트를 설계·구현하는 역량까지 다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AI 전환의 본질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검을 휘둘러 보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검을 쥐어줘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AI 전환의 핵심은 그 도구와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다."
도구가 있어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도구는 의미를 잃습니다.
신입 채용에서 인사고과까지,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송에 등장한 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은 이미 지난해 AI 역량 평가를 공식 채용 기준으로 도입했습니다. 이 회사는 앱 안정성 테스트를 AI에 맡깁니다.
사람이 며칠씩 걸리던 반복 작업을 AI는 3시간 안에 끝냅니다. 이런 환경에서 AI 역량 평가는 선택 항목이 아니라 필수 과정이 됐습니다.

채용을 넘어 승진과 인사고과에 연동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AI 활용 능력 우대를 명시한 구인공고가 최근 2년 새 7배 늘었고, 국내도 같은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드프레소 AI Fluent, 어떻게 측정하나요?
AI 교육은 이미 기업의 기본 투자 항목이 됐습니다. 그런데 교육 전후 역량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수단은 많지 않았습니다.
코드프레소의 AI 역량평가 솔루션 AI Fluent는 객관식 시험이 아닙니다.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과제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역량을 측정합니다.
AI Fluent 평가는 세 축으로 구성됩니다.
- AI Native 역량 — 프롬프트 설계, AI 에이전트 활용, 생성 결과 검수 능력
- 도메인 이해도 — 직무별 맥락에서 AI를 얼마나 적절하게 활용하는지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역량 — 개발자 직군 대상, AI 기반 코드 생성·검토 능력
기획·서비스 직군 같은 비개발자부터 개발자까지 직무별 맞춤 평가가 가능하고, 교육 전후 역량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 역량 리포트와 함께 조직 단위의 AI 전환 준비 수준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직이 AI를 얼마나 잘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데이터로 답하는 방식입니다.
AI 역량을 채용 기준에 반영하거나, 교육 투자 효과를 경영진에게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AI Fluent가 구체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AI가 업무 현장에 깊이 들어온 만큼,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체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측정하지 않은 역량은 관리할 수 없습니다. 가설을 데이터로 바꾸는 흐름, 이미 시작됐습니다.
[에디터 한마디]
방송이 나간 다음 날, 사내에서 "대표님 나왔더라"는 메시지가 제일 먼저 왔어요 😊 그런데 저한테 더 인상적이었던 건, AI를 매일 쓴다고 해서 역량이 높은 건 아니더라고요. 쓰는 것과 잘 쓰는 것 사이, 생각보다 그 거리가 멀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AI에게 역할을 설명하고 지시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