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도 AI로 일이 줄어듭니다, 그 뒤엔 AXMOS가 있습니다
소상공인 AI 전환이라고 하면 막막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뭘 도입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도입해도 직원들이 안 쓰면 그만이니까요. 그런데 매달 며칠씩 영수증 정리에 매달리던 한 지역 유통기업은 지금 이 업무를 20분 만에 끝냅니다. 회의록도 자동으로 나옵니다. 대기업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변화를 만든 건 소상공인과 중소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실행까지 책임지는 컨소시엄, AXMOS입니다. 그리고 이 AXMOS가 7월 14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았습니다. 어떻게 협약을 맺게 됐는지, 무엇이 달라지는 건지 확인해볼까요?
소상공인 AI 도입이 자주 멈추는 지점
AI 도입 소식은 흔합니다. 그런데 도입 이후 업무 시간이 실제로 줄었다는 소식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AI 전환에는 진단, 인프라, 교육, 현장 적용까지 서로 다른 전문성이 필요한데, 소상공인이나 중소제조기업이 이걸 혼자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AI 컨설턴트를 따로 쓰고, 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사내 교육 커리큘럼까지 짜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육만 받고 끝나거나, 도구만 들여놓고 아무도 안 쓰는 일이 반복됩니다.
AXMOS는 이 문제를 역할 분담으로 풉니다. 투자와 자본 조달은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사업화는 윌트벤처빌더, 제조 현장 AI 솔루션은 드림에이스, AI 인프라는 팝업스튜디오코리아, AI 역량 교육과 인증은 코드프레소가 맡습니다. 앞서 말한 영수증 작업 효율화, 회의록 자동화 사례 외에도 자체 AI 실행 조직을 꾸려 내부 혁신을 이끈 중소기업,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AX 사례까지 쌓이고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AXMOS는 AI 현장 해결사, 이른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가 실제로 현장에 붙어서 업무를 하나씩 자동화까지 끌고 갑니다.
AXMOS와 서울창경, 왜 만났나

AXMOS에게 없던 조각은 하나였습니다. 정작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갓 시작한 스타트업에 닿을 통로입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랫동안 창업 기업과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이어온 기관입니다. 실행 모델은 있지만 접점이 부족했던 쪽과, 접점은 있지만 실행 모델이 없었던 쪽이 만난 셈입니다.

두 기관은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AX 솔루션 인프라 구축, 전문 인재 양성, AX 프로그램 공동 개발 네 분야에서 함께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인프라 구축은 소상공인이 실제로 쓸 수 있는 AI 도구와 개발환경을 붙여주는 작업이고, 프로그램 공동 개발은 두 기관의 노하우를 합쳐 소상공인·제조기업에 맞는 실행 커리큘럼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인재 양성은 코드프레소의 AI 역량 진단·교육 영역과 맞닿아 있습니다. 진단 따로, 교육 따로, 도구 따로 흩어져 있던 지원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생기는 변화
지금까지 이런 실행형 AI 전환은 예산과 인력이 있는 기업들의 몫이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창경이 발굴해온 소상공인과 초기 스타트업도 진단, 교육, 현장 실행으로 이어지는 흐름에 올라탈 다리가 생겼습니다. 이영근 서울창경 센터장은 "스타트업과 소상공인들이 AI를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XMOS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에서 B2B 시장을 개척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 소상공인 단계에서 시작한 작은 성공 사례가 해외 진출 트랙으로 이어질 여지가 생긴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소상공인 AI 전환의 가장 큰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접점이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그 접점 하나가 열렸고, 다음에 나올 두 번째, 세 번째 사례가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진짜 성적표가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