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AI 교육은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을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AX Grow 사례

공공기관의 AI 교육은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을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AX Grow 사례

1분 요약 읽기 💡

공공기관 AI 교육은 하나의 고정된 커리큘럼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에서는 기관의 행정 업무와 지역 산업의 맥락에 맞춰 각각 다르게 설계됐습니다.

AXMOS는 임직원 대상의 행정 업무 자동화 교육과 지역 콘텐츠 기업 재직자 대상의 AI 영상 제작 교육을 각각 설계했고, 여기에 진흥원·부산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지역 AX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도 있었습니다. 진흥원 직원은 지원사업 문의 포털을 코드 없이 완성하는 구성으로, 지역 기업 재직자는 홍보 영상을 조립하는 구성으로 각각 이어졌습니다. 프로그램 전반의 구조는 AX Grow 프로그램 안내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반복 업무는 대개 문서와 정보 취합에 몰려 있습니다

공공기관 임직원이 일상적인 행정 업무에서 직면하는 비효율을 AXMOS 맞춤형 교육으로 해결하는 이미지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은 부산 지역의 정보·콘텐츠·AI·DX 산업 육성을 위해 수많은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공고·운영하는 공공기관입니다. 사업기획 담당자는 공고문·사업계획·예산·성과관리를, 지원사업 제작 담당자는 사업 안내·홍보물·가이드·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사업 마케팅 담당자는 모집 홍보·채널 운영·보도자료·참여기업 사례 정리를 각자 맡고 있습니다.

세 직군의 업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공고 접수 시즌마다 비슷한 문의가 반복되고, 안내문과 홍보 콘텐츠는 매번 백지에서 다시 쓰며, 신청·집행 데이터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반복성·문서성·정보 취합성이 큰 이 업무 영역이 AXMOS가 진흥원과 함께 설계한 교육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코딩을 모르는 직원이 이틀 만에 실제 서비스 주소를 받습니다

코드 없이 서비스를 완성하다

2026년 5월에 진행한 과정에서 진흥원이 다룬 것은 '지원사업 문의 포털'이었습니다. 참여자는 사업기획·지원사업 제작·지원사업 마케팅 3개 직군의 비개발 실무자였고, 코딩 경험은 전제하지 않았습니다.

과정은 이틀로 구성됐습니다. 첫날은 생성형 AI와 LLM 기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컨텍스트 관리, AI Agent 개념을 다루는 이론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이 실습이었는데, 자연어 한 문단으로 문의 포털의 첫 화면을 완성하는 데서 시작해 미니 PRD(기획서) 작성과 관리자 모드·카테고리·처리상태 추가로 이어지고, 관리자 모드에 AI 초안 생성 기능을 붙인 뒤 GitHub와 배포 플랫폼으로 실제 인터넷 주소에 올리는 것으로 끝납니다. 코드를 한 줄도 쓰지 않는 직원이 이틀째 오후에 실제 배포 URL을 손에 드는 것을 전제로 짜인 구성입니다.

세 직군이 실습에서 다룬 방향은 각자 달랐습니다.

직군 실습에서 다룬 방향
사업기획 지원사업 문의 포털, 신청·선정·집행 현황 대시보드, 공고문·예산표 초안 자동화
지원사업 제작 사업 안내 자료의 채널별 자동 변환, 영상 자막·메타데이터 정리, 제작 일정 추적
지원사업 마케팅 공고 홍보 문구의 채널별 톤 변환, 모집 현황 대시보드, 보도자료 사실관계 대조

이 교육이 짚은 변화는 단순합니다. 예전에는 공고문과 안내문을 백지에서 쓰고 문의를 메일과 전화로 일일이 응대했다면, 이 교육 이후에는 "이번 공고 문의를 카테고리·상태로 관리하는 포털 만들어줘"처럼 목표만 말하고, 담당자는 지원금·자격요건 같은 핵심 정보의 정확성과 규정 적합성 검증에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이번엔 포털이 아니라, 영상이었습니다

AXMOS가 설계한 또 다른 교육은 대상이 달랐습니다. 2026년 8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부산경상대학교 창의관에서 진행된 AI Agent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바이브 코딩 과정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렸고, 참여자는 진흥원 직원이 아니라 부산 지역 콘텐츠 기업 재직자 약 20명(콘텐츠코어, 마루비쥬얼테크 등)이었습니다.

AI Agent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바이브 코딩 과정 현장 AI Agent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바이브 코딩 과정 현장
AI Agent 기반 영상 콘텐츠 제작 바이브 코딩 과정 현장

목표도 달랐습니다. 촬영과 편집 없이 AI에게 영상 제작을 맡기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으로, 편집 툴 사용법이 아니라 원하는 영상을 기획서(PRD)와 제작 규칙(Skill)으로 명확히 전달하고 결과를 검토·수정·재렌더링하는 '연출자·감독' 역할을 배우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수업은 4일이었고 이후 발표가 하루 이어졌습니다.

일차 무엇을 하는지
1일차 AI 제작 데모 시청, AI 이론(LLM·프롬프트·컨텍스트·할루시네이션), 실습 환경 준비
2일차 영상 목적·타깃·톤앤매너 정의, 1분 스크립트 작성, 자막·로고·컷 길이 기준을 제작 규칙으로 정리
3일차 스크립트를 6~8개 장면으로 분할, 장면별 프롬프트 작성, 영상·이미지 소재 확보, 저작권·초상권 검토
4일차 음성·자막·BGM 구성, 로고·전환효과 적용, 검수와 최종 영상 출력·업로드 패키징
발표일 참여자 본인 회사·팀·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발표

교육 전후 업무 변화로 커리큘럼이 제시한 항목 중 일부만 보면 이렇습니다.

업무 이전 이후
자막·로고·전환 편집 편집 프로그램에서 컷마다 수작업 자막·로고·전환효과가 포함된 숏폼 영상을 조립하는 방식
수정·버전 관리 수정 요청마다 편집본을 다시 열어 재작업 기획서와 장면 데이터를 수정해 같은 구조로 재렌더링
숏폼 채널 운영 제작 리소스 부족으로 업로드 주기가 불규칙 1분 홍보 영상을 반복 제작하는 파이프라인 구축

AXMOS 박희덕 대표는 이 과정을 두고 "영상 콘텐츠 산업에서도 AI는 단순히 제작 속도를 높이는 도구를 넘어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 한 건으로 끝나지 않고 협력 구조까지 이어졌습니다

교육 외에 진흥원과 설계한 협력 구조도 있습니다. 2026년 6월 26일, 코드프레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벤처기업협회 세 기관은 부산 지역 AI 전환(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공동 연구·개발부터 지역 AX 인재 양성까지 네 개 분야에 걸친 협약이었고, 위의 8월 영상 과정이 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것도 이 협력 구조 안에서였습니다. 컨소시엄 차원의 활동 범위는 AXMOS 컨소시엄 소개에 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코드프레소 이동훈 대표는 협약 자리에서 "AX는 단순히 도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일이며, 그 출발점은 구성원 개개인의 AI 역량"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공기관 AI 교육은 실무자 온보딩 한 종류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의 기관이 여러 형태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이미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의 작업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의 고정된 커리큘럼이 아니라, 기관과 대상과 산업에 맞춰 설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진흥원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교육은 매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부 직원의 반복 업무를 도구로 바꾸는 교육이 있었고, 지역 산업 재직자를 위한 산업 특화 교육이 있었고, 기관 간 협력 구조를 설계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이 실무자 온보딩 한 종류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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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공공기관도 이런 AX 교육이 가능한가요?

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사례처럼 기관 임직원의 반복 업무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지역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 맞춤형 교육 모두 설계 가능합니다. 기관의 상황에 맞는 형태는 문의 주시면 안내드립니다.

Q. 기관 임직원 대상 과정과 지역 기업 재직자 대상 과정은 어떻게 다른가요?

대상과 소재가 다릅니다. 임직원 대상 과정은 기관 내부 업무(지원사업 문의·공고문 등)를 소재로 삼고, 지역 기업 재직자 대상 과정은 해당 산업(영상 콘텐츠 등)의 실무를 소재로 삼습니다. 같은 AI 활용 방식이라도 다루는 문제와 산출물이 달라집니다.

Q. 우리 기관 업무에 맞춘 실습 설계가 가능한가요?

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사례에서도 문의 응대, 공고문 작성, 영상 콘텐츠 제작처럼 기관이 실제로 안고 있는 업무를 실습 소재로 삼았습니다. 어떤 업무를 실습 대상으로 잡을지는 담당 부서와 사전 협의로 정합니다.